제5장 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完) “키미시마 씨는 결석한 것 같습니다.” 1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 1학년 A반에서 나온 카츠아키는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와 겐지한테 그렇게 알렸다. “결석?” “네. 학교에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 “글쎄요, 거기까진. 반친구도 모르는 것 같아서.” 카츠아키의 표정도 목..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26
제4장 동료A한테까지 질 순 없다 9월도 절반이 지나니 이제 학생들로부터 방학병같은 것도 사라지고 있었다. 학교에서 하루의 태반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 학생들 누구나가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것처럼 팔팔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그것은 이 무렵이 되면 각자의 입장이 선명하게..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23
제3장 여동생에게는 이길 수 없다 “답례? ……왜 답례를?” 나는 방과후, 시낭송부 부실을 방문한 칸다에게 물어보았다. ―3명한테 답례를 하고 싶다. 칸다는 겐지하고 카츠아키한테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하며 그렇게 말한 것이다. “다들 나한테 요시카와와 오카시마 그리고 코마바군하고 더 사이가 좋아질 계기를 주..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8
제2장 눈물에는 이길 수 없다 으앗이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나는 과학실의 의자에서 굴러 떨어졌다. 칠판에 분필이 닳는 소리에 겹쳐서 소리 죽여 웃는 소리가 자욱해진다. 또 저질러버렸다. 아직 4교시인데 오늘만해도 두 번째다. 시업식부터 날수를 포함하면 몇 번인지 이제 셀 수 없다. 나는 일어서서 담임이면서 화..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3
제1장 전학생한테는 이길 수 없다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눈 아래가 조금씩 떨렸다. 교실 의자 앉은 나는, 전율이라는 이름의 감각을 십수 년 만에 맛보게 되었다. 오늘이 특별한 날인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2학년의 2학기 첫날은 유급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일생에 한 번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런 의미로 오늘이 그런대로..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0
영원한 싸움에 끝을, 혹은 시작 마왕성의 왕좌 앞에 세 마리의 괴물이 쓰러져 있다. 하나는 거인. 하나는 악마. 하나는 합성수. 이들 모두 마왕에 다음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한테 공포의 대상이다. 그런 그들이 지금은 쓰러져서 꼼짝도 않는다. 이미 죽어있는 것이다. 한 마리가 천명의 병사에 필적한다고 하..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0
개요 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마왕에 다음가는 힘을 가지고 이세계에서 사람들을 공포의 구렁텅이로 떨어트린 세 마장들. 하지만 용사한테 간단히 찢겨 사라지고, 지금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들 앞에 용사의 증거 “빛의 파동”을 발하는..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