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동료A한테까지 질 순 없다 9월도 절반이 지나니 이제 학생들로부터 방학병같은 것도 사라지고 있었다. 학교에서 하루의 태반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 학생들 누구나가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것처럼 팔팔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그것은 이 무렵이 되면 각자의 입장이 선명하게..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23
제3장 여동생에게는 이길 수 없다 “답례? ……왜 답례를?” 나는 방과후, 시낭송부 부실을 방문한 칸다에게 물어보았다. ―3명한테 답례를 하고 싶다. 칸다는 겐지하고 카츠아키한테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하며 그렇게 말한 것이다. “다들 나한테 요시카와와 오카시마 그리고 코마바군하고 더 사이가 좋아질 계기를 주..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8
제2장 눈물에는 이길 수 없다 으앗이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나는 과학실의 의자에서 굴러 떨어졌다. 칠판에 분필이 닳는 소리에 겹쳐서 소리 죽여 웃는 소리가 자욱해진다. 또 저질러버렸다. 아직 4교시인데 오늘만해도 두 번째다. 시업식부터 날수를 포함하면 몇 번인지 이제 셀 수 없다. 나는 일어서서 담임이면서 화.. 소설/용사한테는 이길 수 없다 202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