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베스타리아 사가 한글패치에 원래 들어갈 문장들

창고0 2020. 8. 15. 12:57

베스타리아 사가를 한글화 작업중에

문장 길이가 길어지면 한글이 온전히 표기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억지로 내용을 줄이고 띄어쓰기를 무시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건 좀 심하게 줄였다'고 느낀 것들이 있는데

거기에 원래 들어갈 번역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저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6장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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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튼 : 괜찮습니다
저는 말이죠、제이드군
원래 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가문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25세에 아버지 뒤를 이어 원로원 의원이 되었죠

전 국립학원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정치를 하려면
세계를 알아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3년에 걸쳐 셀론 대륙과 베스타리아 각지를
방문했습니다

그와중 메데라의 레뎃사 공국을 방문했을 때
한 아름다운 소녀와 만났습니다

그녀가 당신이 누님
레뎃사 공작의 장녀 베아트릭스였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통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레뎃사에 반년간 체재하며
베네키아에서 베아트릭스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몇번이나 공작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끈질김에 두 손을 드셨는지
레뎃사 공작도 우리의 사이를 인정해주셔서
떳떳하게 부부가 된 것입니다
전 23세、베아트릭스는 17세였던 여름이었죠
그리고 그 다음해、우리에게 니나라는
무엇과도 대신할 수 없는 보물이 내려온 것입니다・・・

 

7장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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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톨 : 라나 신전(교모의 신전)은
베스타 신전국 중앙에 있는
매우 큰 신전입니다
중앙에 매우 넓은 정원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
무녀들이 있는 『성환의 탑』이 있습니다

라나 신전은 3층부터 공중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건물보다 높고 아름다웠죠・・

탑의 중앙에는 마법의 결계가 있어서
교모님과 보조해주는 시스터 이외에는
무녀만 들어갈 수 있어
결계를 빠져나가면 최상층에 있는 플로어로
순식간에 이동해

그 플로어 중심에 네이리님의 『기원의 틈새』가 있고
그것을 둘러싸듯이
작은 방 7개가 링 형태로 연결되어 있어
처음 봤을 때 실내가 둥글어서 놀랐지
하지만 실내만 그런 게 아니었어

발코니도 둥글게 나와있고 욕실도 가구도
원을 기조로 디자인 되었지
네이리님께 그 이유를 여쭤보니
링은 베스타신이 힘을 얻는 성스러운 증표라서
마구르스톤을 봉인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하셨어

처음에 성환의 탑에 들어갔을 때는・・・
의식을 해야된다고 들어서 매우 무서웠어

네이리님의 기원의 틈새 중앙에
아름다운 바다같은 색을 한 제단이 있는데

『눈을 감아 여기에 누우세요』라는 말을 들어서
매우 무서웠어

하지만 누워서 눈을 감으니 흰 빛에 휩싸이는
느낌이 들었어 잔뜩 무엇인가가 내려오는 듯한
이상한 감각이었지
왼쪽 허벅지 주변이 순간 아파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냈는데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마렴』이라는
네이리님의 상냥한 소리가 들렸어
그 후에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그대로 잤고・・
정신이 드니 네이리님이 시를 노래하고 계셨어
그게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따뜻하고 편안해서
나는 만족스러운 기분이 되어서
다시 깊은 잠에 빠졌지・・

그리고 눈을 떴을 때・・・

 

9장 엔딩(듄이 6, 9장에 출격했을때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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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뎀 : 듄、들어줬으면 한다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우리 할깃트족은 소리스 왕의 압정에 견디지 못하여
왕국으로부터 독립하기 했다
하지만 소리스왕은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전쟁을 일으켰지
우리는 3년간 피투성이가 되면서 저항했지만
결국 수가 많았던 소리스가 우세했다
많은 부족민이 죽고 남은 마을도 적어졌지
선대 소리왕은 잔학한 남자였다
반항한다면 여자、아이라도 용서가 없어
만약 마을이 점령당하면 여자는 운좋으면 노예
나쁘면 남자처럼 처형당하겠지

그러니까 나는 여자와 아이、노인들에게
타국으로 피난가도록 명했다

아내도 시녀와 호위병와 같이
베네키아로 피난시켰지 

아내는 내 옆을 떠나는 걸 싫어했지만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들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나는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우리는 가족을 피난시킨 뒤에도 필사적으로 싸웠다
그리고 1년 뒤 간신히 독립을 완수하여
나는 아내와 아들을 찾으려고 했다・・・

 

카뎀 : 간신히 한 호위병을 찾아 추궁해보니
쿠랄 산을 넘을 때 많은 피난민이 죽었고
자기도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했다
그리고 나 아내와 아들도
추위와 피로 속에서 죽었다고 증언했지・・

나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왕국에는 왕비가 필요해
부득이 측실을 왕비로 하여 그녀가 낳은
딸을 공주로 삼았지만 그 왕비도 작년에 죽었다
지금은 딸과 나 둘만 남았지만
그 딸도 소리스 왕자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외로워하던 중에 네가 나타난 것이다
이건 신의 자비나 다름 없다・・・

듄・・

 

11장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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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티르 : 훗・・분명 그렇지
하지만 들어봐라 애송아

난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선왕의 악랄한 행위를 참아왔다

내 장남은 선왕 앞에서 태도가 나쁘다는 이유로
단지 그런 이유로 사형당했다

거기에 반발한 차남은
모반죄로 고문을 당해 옥사했다

장녀는 아름답고 상냥한 아가씨였지만 선왕에 눈에 들어
14세밖에 안됐는데 후궁으로 끌려갔다・・・

치욕받는 것을 거절한 딸은
시장에 팔려 지금은 행방조차 모르지・・・

그래도 나는 참은 것이다
10년 동안 굴욕과 분노를 참고
선왕이 말하는대로 손발이 되어 움직였다・・
선왕에게 아첨을 떨며 방심시키고
그 사이 조금씩 올담의 힘을 비축했다・・
복수의 날이 오기를 다만 오로지 계속 기다린 것이다
실틴
너 같은 애송이는
내 괴로움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말이지 너에게도 소중한 것은 있지?
그것이 끔찍하게 짓밟히면
너는 참을 수 있나?

 

 

12장 오프닝(마야를 동료로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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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 그래・・

우리 베스타 천공기사단은
제이드 공자와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특정의 국가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죠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 죽거나
억압의 시대가 오는 것이 싫어서
우리는 싸우고 있습니다
전쟁은 분명 사람을 상처입히는 행위
하지만 말야 마야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먼 옛날 이 베스타리아는 암흑섬이라고
불렸어

섬에 사는 사람들은 어둠의 힘에 지배당하여
가축같은 생활을 강요당했지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는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쓰러진
그 대가로 얻은 거야
허울 좋은 말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어둠을 물리치는 검이 되고 싶어서
천성기사단에 된 거야
지금은 제이드 공자에게 협력하고 있지만
우리가 따르는 건 자신의 양심뿐
국가의 이해에는 관여하지 않아
그걸 이해하고서
자신이 해야될 것을 생각해봐

 

 

12장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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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틴 : 할깃트 왕?
아、카뎀 국왕 말인가・・・・
그래・・
결론부터 말하면
숙부님과 맞먹는 훌륭한 인물이지

할깃트 부족은 20년전에는
소리스 왕가가 지배했어
하지만 선왕의 가혹한 통치에 반발하여 독립을 꾀했지
이에 화가난 선왕은 대군을 보내
할깃트를 몰살하려고 했어

카뎀 왕은 당시에 왕자였는데
뛰어난 지략으로 왕국군을 몇번이나 격퇴했어
전쟁은 5년이나 계속 되었다고 하지
하지만 결국 다수에 당하지 못했어
선대 할깃트 왕은 전사했고
영토의 대부분은 초토화되었어
하지만 그런데도 카뎀 왕자는 단념하지 않았지
끈질기게 싸워서 부족을 끝까지 지켜내며
최후에는 독립을 쟁취했지
숙부님과 헤름 장군、카뎀 왕은
그 당시부터 전우였어
그들 무인의 명성은 지금도 소리스에 자자하지
카뎀 왕이 대단한 것은 그 지략과 인덕이야
백성을 사랑하여、경제를 발전시키고、법을 정비했다 

그 결과、치세 15년에 할깃트는
소리스에서 제일 풍부한 왕국으로 다시 태어났어
나도 본받고 싶어

 

13장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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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드 : 공주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군
좋아、좀 길어지지만 가르쳐주지

메레다는 옛부터 대륙교역의 창구였다
안전한 해협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 뿐이었지만
선선대의 메레다 국왕은 그것을 이용하여
대륙교역의 독점계약을 맺었지
당시 제국황제에게 방대한 공물을 줘서 말이야
그때는 제국도 다른 베스타리아 나라들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어

평상시처럼 메레다에서 사면 되고
대륙에 가서 사는 것보단 싸다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무른 생각이었어 선대의 국왕
즉 너희들의 주군은 터무니 없이 탐욕스러워서
타국의 수출품에 불합리한 관세를 부과했어
그 결과 메레타에서 10데나하는 약초가
타국에서는 그 10배 100데나라는 고가가 되었지

차액 90데나가 국고에 들어와 나라가 풍요로워진다
국왕은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실제 이익의 대부분을
프리스트가 횡령하고 있었으니 정말 웃기지
사치품만 그렇다면 괜찮았을거야
하지만 섬에서 재배할 수 없는 약초와
입수할 수 없는 도구도 그랬어
서민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메레다 이외에서는 쉽게 입수할 수 없는 귀중품이 되었지
그래서 살 수 있는 환자까지 차례차례로 죽었어

 

마스드 : 뭐 그렇게 해서
타국은 메레다를 싫어하게 되어 제국황제에게
계약을 파기해달라고 탄원했지 당연하잖아
상황을 알게된 제국황제는
메레다의 독점계약의 개정을 요구했어
국왕도 그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
황제의 통상사절단은 그런 상황 속에서
메레다에 파견되고 프리스트항에 입항한 거야

근데 상륙 전에 갑자기 배가 불타고
외교단은 다 타 죽었어
황제가 격노하는 게 당연하지
누가 손을 썼는지 어린애도 안다고
탐욕하고 음험한 프리스트 공작이
조약개정을 막으려고 손을 쓴거지
그 후 일련의 사건은 다들 알 걸
제국은 진상해명을 요구했지만
메레다는 도적의 짓이라며 무시했고
화가 난 황제는 메레다에 선전포고
명장 아이아스의 대군을 보내
불과 1년만에 메레다 왕국은 멸망했지
너희들 메레다의 귀족은 다른 여섯 나라가
동맹을 배반했다고 했지만
그건 입장의 차이라는 거겠지
멸망한 것은 메레다 왕과 신하가 무능했기 때문이야
쉽게 말해 자업자득이지
서민 입장에서는 『꼴좋다』는 거야

 

마스드 : 제국의 치세는 처음에 좋았지
아이아스는 관세를 제국처럼 낮게하여
수입품이 섬 전체를 돌도록 했어
우리는 장사에 타격을 받았지만
그 덕분에 살아난 도민은 셀 수 없겠지
나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대륙 동방에서 일어난 반란 진압을 위해
아이아스가 귀국하고 나서 상황이 일변했어

뒤를 이은 부관 테레니아스는
잔학비도한 남자였어
점령정책은 과혹해지고 관세도 원래대로 되돌렸지
녀석은 교역에서 오는 이익을 자신의 것으로 해서
지금은 메레다의 왕처럼 행동하고 있어

밀무역의 단속도 대대적으로 해서
우리 동료도 여럿 붙잡혔지

지금은 동료 대부분이 감옥에 연행되어
앞날을 알 수 없는 상황이야
그래서 너희들에게 부탁하는 거야
메레다에서 제국군을 내쫓고
잡혀간 사람들을 구해줬으면 좋겠어
우리의 소망은 그것 뿐이야

 

12장 방문 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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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당신이 메레다의・・
잘도 여기까지 왔구나
젊은데 대단하구만
여기에서 2일 정도면 평원으로 갈 수 있고
루트는 북、중앙、남쪽 3방향이 있지
어느 루트라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어
북쪽은 사막의 야만족이 있고
때로는 와이번도 출현하는 무서운 곳이야

중앙에는 수수께끼의 사신교단이 지배하는 봉쇄지역이라
현재 제일 위험한 루트일지도 몰라

행군한다면 킬크 마을을 경유한 남쪽 루트가 안전한데
사막의 오아시스단이라는 노상강도집단이
여행자를 습격한다고 들었어
정하는 것은 너희들이지만 나로서는
오아시드단의 아지트를 부수고 가는 게
제일 편하다고 생각해
킬크 마을사람들도 기뻐할테고、너희들이라면
식은 죽 먹기잖아

뭐? 3방향을 동시에 가고 싶다고?
물론 마지막에는 합류하게 되겠지만
그건 좀 무모한 거 아닐까
만약 분산할거라면
맴버를 신중하게 배분해
잘못 배분하면 나중에 후회할거야

 

14장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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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 마스드
내 집안은 공작가가 맞지만
네가 생각하는 그런 귀족이 아니야
레뎃사 공국의 주춧돌은
지금으로부터 70년전 내 증조부가 쌓아올린거다

당시 메레다의 서해안 지대는 완전 미개척지라
여러 야만족들이 할거하여 분쟁이 끊이질 않았다
수도조차 여러번 습격을 받았어
명성 있는 기사였던 증조부는
국왕의 명을 받고 서해안 지방의 토벌에 나가
수십년에 걸쳐 야만족을 굴복시켰지
메레다 왕은 그 공적으로
증조부에게 레뎃사 백작의 작위와
서해안 개척의 임무를 주었다
그 뒤를 이어 조부도
만족의 습격을 잘 버티고
서해안 영토의 정비와 발전에 힘썼지
조부는 국왕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문벌귀족의 말단이 되어
나의 아버님은 공작위로 올랐다
즉 공작가로서는 형님이 2대째지만
레뎃사는 아직 가난하고 개발이 덜됐어
병사도 1000명이 안되지
실제로 지배하고 있는 건 성채도시 레뎃사와
그 주변의 얼마 안되는 지역 뿐이야

북서의 벌판에는 지금도 적대하는 부족이 많은데
시민만이 아니라 군대조차 발을 디딜 수 없지


아버님이 그렇게 정했기 때문이다

 

14장 시젤-멜빈 사제의 회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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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 은혜같은 게 아니다
난 네게 베푼 것이 아니야
모든 것은 신의 의사지
알겠나 시젤
넌 부모님을 잃고 계모에게 학대를 당해
세상의 온갖 고난을 맛봤다
하지만 그것도 신의 뜻이라 생각해라
네가 지금 제이드 공자와 함께 있는 것도
그 현상의 하나다
넌 고난을 경험하여 크게 성장했다
신께서 그렇게 하여 너에게 뭔가 맡겼다
신께서 스스로 대신하여 할 일을 네게 맡긴 것이다 
신께서는 단순한 아이였던 너를 선택하여
고난 속에서 사랑과 용기를 배우게 하여 생애의 벗과
네이리님이라는 위대한 어머니 스승를 주신 것이다
넌 계율을 어겨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다
네이리님의 분노가 두려울테지

하지만 시젤
네이리님은 이 날이 오는 것을 예견하여
네가 빛의 마도서를 맡겼다
『시젤은 저의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전 이 마도서를 올바르게 사용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하셨지
그러니 두려워말라、시젤 자신이 믿는 길을 가는거다
그것이 신이 뜻이며
어머니되는 네이리님의 생각이다

 

17장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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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 놀덴도 소리스와 닮았어
국내에는 7개의 부족이 있고
각각의 부족장이 공작을 칭하여 할거하고 있지
단 소리스와 다른 것은
국왕이 부족장의 선거로 뽑힌다는 거야

현 국왕은
7부족 중에서도 최대의 세력을 자랑하는 부족의 장으로
이미 40년 가까이 왕위에 계신 훌륭한 분이야
하지만 고령이라 국왕으로 일할 수 있는 것도 수년뿐・・
새로운 국왕을 선출할 필요가 있지

원래 현 국왕의 적자가 선택되겠지만
그 분은 몇년 전에 돌아가셔서
그 아들 에달이 후보자가 된거야
그래서 국왕은
제3부족의 아가씨인 린카님과
결혼시키는 걸 서둘러 추친했지
하지만 에달이 도망쳐버려서
평소부터 왕위에 야심을 안은
지그마가 린카님을 노렸어
그는 놀데넹서 두번째로 세력이 큰 부족의 족장이야
린카님을 아내로 삼으면
국왕선거에서 우위에 선다고 생각했지
에달이 사려져서 국왕님도 괴로울 거야
고령으로 쇠약해지셔서
지그마가 멋대로 하는 걸 제어하지 못하셔
전날 소리스 침공도 국왕의 허락 없이
지그마가 멋대로 했을 정도니까

 

18장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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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스 : 나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젝스 장군과 교섭을 하며
그와 신뢰관계를 쌓으려고 기다린 것이지
세달 후 간신히 교섭이 결정되어
장군은 잔존 병력과 함께 레뎃사로
빠지기로 했다

그는 내게 말했다

『레뎃사에 도착하는 대로、동생과 연락하겠다
그가 공주님과 함께 귀국하면
공주님의 허가를 얻어 휴전 교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군은 귀국도중 행방불명이 되었고
나는 본토로 돌아가야만 했지

당시 나는 동방의 반란을 진압하느라 바빠서
이 섬의 사정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내가 임명한 사령관 대리는
믿을 수 있는 인물이었지만、나도 모르는 사이에
테레니아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녀석은 내가 잡아 둔 프리스트 공작과
프랄의 미망인과 거래를 해서
메레다에서 가혹한 지배를 계속했지
젝스 장군을 습격한 것은
테레니아스와 손 잡은
마도사 바레리우스다
그 음험한 남자가 크랑과 공모하여
네 형님을 덮친 것이다・・・
미안하다・・・・제이드군・・

 

종장 엔딩 대화(아이네리아 생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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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리아 : 예・・
궁전에 불려간 밤
시녀들은 저를 왕의 침실로 데려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선왕을 봤지만
어렸던 제게는 마왕처럼 보였죠・・

돼지같이 토실토실 살찐 몸
소처럼 큰 얼굴・・・
이리같이 추잡한 혀・・・
그 모든 것이 제게 참기 어려워서
무심코 기도해버렸습니다
신이시여、이 괴물로부터 저를 구해주세요、라고・・
정신없는 상태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왕이 그 말을 들어버렸습니다

왕은 광분했습니다
저를 때리고、차고、매달고
기절할 때까지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저를
도시의 창관으로 보낸 것입니다・・・

 

아이네리아 : 저는 결심했습니다

첫손님이 나타나면
몰래 가져온 단검으로 가슴을 찔러 자살하자고・・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첫 손님은
30살 정도의 키가 큰 남자로
거칠고 무서운 인상이었습니다・・・
저는 단검을 꽉 쥐고
・・・마지막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네리아 : 하지만 말이죠・・・
전하
그 남자는 떨고 있는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는 사냥꾼인데 천체관측을 좋아한다
시간이 있으면 마을 아이들에게 별의 움직임을 가르치고 있다
별자리가 가리키는 신화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이 방의 창문에서도 별이 보인다
좋다면 네게 이야기해주겠다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 갑작스러운 말에 저는 아연해졌습니다
손에 가진 단검도 잊을 정도로 놀랐죠

그는 일어서서
작은 창문에 머리를 밀어넣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큰 남자에게 어울리지 않아
뭔가 이상해서・・・
저는 무심코 웃어버렸습니다
그는 그대로 돌아보지 않고
밤하늘을 향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이상했지만
그가 말하는 신화는 매우 멋져서
저도 모르게 푹 빠졌습니다
특히 감동했던 건
마물에게 붙잡혀서 죽음을 각오한 공주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여 행복하게 되는 이야기・・
자유를 되찾은 공주는 아름다운 기사와 만나고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저는 몸이 떨릴 정도로 감동했죠
・・・그는 새벽까지 계속 말하고는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밤이 되면 별을 봐라
저 별 하나하나엔 신이 있다
신은 올바른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전하・・
이미 알고 계시죠?
그 남성이 공작님이었습니다
제가 그걸 알아차린 건
훨씬 뒤입니다만

공작님은 그 뒤에도 자주 방문하여
제가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종장 엔딩 회화(시젤, 아콜트 사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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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란 : 아니
대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혼잣말로 들어줬으면 합니다
이번 일련의 사건에 대해
저는 납득하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확실해질 때까지 조용히 있으려고 했지만
공자가 나라를 떠나는 이상
이것만은 전하고 싶습니다
우선 공주님과 젝스님의 약혼에 관한 겁니다만
전투를 앞에 두고 마음이 약해지신 폐하가
갑자기 꺼낸 이야기라 젝스님은 사양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당연하겠죠
상대는 세상물정 모르는 14세 소녀니까요

아내로 삼기에는 너무 어리고
무엇보다 젝스님은 마음에 둔 여성이 있습니다

젝스님은 폐하가 돌아가시기 전에
약혼을 승낙하셨습니다

딸을 걱정하는 폐하와
또 부모님을 잃어 실의에 빠진
공주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부득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젝스님은 나중에
약혼을 파기하려고 했습니다

공주님과 제이드님이 사이가 좋아지는 것은
젝스님도 기뻐할 일입니다

그건 제 억측이 아니라
작년 수도에서 탈출 할 때
젝스님이 부탁한 것입니다
술책을 쓸 필요는 없고
자연히 맡기면 마음이 통하게 될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한쌍은 없다
라고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을 흐뭇하게 보고 있었고
머지않아 젝스님이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작은 마치 잊었던 것처럼
결혼을 준비시켰죠
공주의 마음을 모르는 듯이・・・
거리의 소문도 부자연스럽습니다
조사해보니
누군가 고의로 흘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공자・・・・
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 인물이 정말로 젝스 공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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